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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참의원 선거 압승...개헌세력 3분의 2 넘어

기사입력 : 2022년07월11일 08:25

최종수정 : 2022년07월11일 08:2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0일 오후 8시 투표가 끝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최소 76석을 얻어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11일 현지 공영 NHK방송이 개표 상황과 출구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 참의원 전체 의석수인 248석 가운데 125석을 놓고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76석(자민당 63석·공명당 13석)을 확보했다.

임기 6년인 참의원은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 정도를 선출하는데 아직 임기가 3년 남아 이번 선거 대상이 아닌 의석 70석(자민당 56석, 공명당 14석)을 합하면 총 146석으로 여당은 과반(125석)의석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총기 피습 사망사건으로 보수표가 집결한 효과라는 진단이 나온다. 

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가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해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앞으로 3년 동안은 선거가 없어 기시다 정권의 운신 폭이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 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에 긍정적인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유지하면서 개헌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의 자민당 후보 명단을 바라보고 있다. 2022.07.10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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