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 "한미동맹 강화, 미 의회 지지 중요"
CSGK 대표단 "미 의회, 한미동맹 초당적 지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8일 오후 한국인 여성 첫 미국 연방의원인 영 김 의원을 비롯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했다.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한반도·역내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코리아스터디그룹(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은 미 의회 내 구성된 한국 관련 초당적 연구 모임이다. 2018년 2월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50여 명의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가 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국방 분야에서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앞줄 왼쪽 네 번째)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영 김(다섯번째), 아미 베라(세번째) 미국 연방 의원 등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
특히 이 장관은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도태평양지역 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는 미 의회 차원의 변함없는 지지가 중요하다"면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이 두 나라 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미국 의회 코리아 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이번이 4번째 한국 방문이며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국방부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이번 방한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미 의회는 한미동맹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한국이 인태지역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이 더욱 견고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