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최태원 회장 "두드리면 열린다…'부산엑스포 유치' 대박 터질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16:07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16:07

메타버스, 국가별 스터디그룹 등 차별화 포인트 만들어야
"'부산엑스포는 이미 시작됐다'는 메세지 알려 나갈 것"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두드리면 열린다. 수십 수백번 두드린다면 '엑스포 유치'라는 대박이 터지리라 믿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유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달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다녀왔다"며 한 가지 에피소드를 꺼냈다.

교민들과 '엑스포 유치기원 박 터뜨리기' 이벤트를 했는데, 콩주머니를 아무리 던져도 박이 잘 깨지지 않았다는 것.

그는 "애를 먹었다"면서 "부산엑스포 유치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처럼, 여기 계신 위원들과 수십 수백번이고 두드린다면 '엑스포 유치'라는 대박이 터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우리나라의 차별화 포인트로 메타버스 등을 활용하고, 국가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신뢰관계를 쌓아 나간다면 엑스포 유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파리에 가서 여러 국가 대사들을 만나보니, 엑스포 유치라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며 "표를 얻기 위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국가들이 뭘 원하는지, 또 우리가 뭘 같이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 서로 도우면서 신뢰관계를 맺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가령, 저개발국 예멘·네팔·라오스 등의 경우 우리나라의 발전 노하우를 특히 배우고 싶어했는데, 이게 우리가 바로 도울 수 있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엑스포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지원해 나가기 시작한다면, 이들 국가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의 신뢰도 자연스레 따라오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최 회장은 "각 국가별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면 스터디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간위는 앵커기업과 전문가를 포함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상대국과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하나는 우리에게 경쟁을 유리하게 만들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한데, 그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인 메타버스라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유치위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잘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민간위 차원에서도 정부를 도와 메타버스를 활용해 전세계인의 지지를 이끌어 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기후변화 등 엑스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국가와 사람들과 논의해서 '부산엑스포는 이미 시작됐다'는 메세지를 알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