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7일 "민생경제 비상대책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첫 추경으로 1조 22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급격한 유가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내 농어민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 지원 등 민생경제 비상대책 분야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민선 8기 첫 번째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사진=전북도] 2022.07.07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추경은 본예산 9조 1005억원 대비 13.4%인 1조 2212억원이 증가해 올해 전북도 예산 총규모는 10조 3217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521억원(12.8%), 특별회계 96억원(1.0%), 기금 2595억원(39.1%)이 각각 증가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지원 극복에 3696억원을 투입한다.
유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임업인을 위해 면세유 인상분 50%를 4개월간 지급하며 총 151억원이 투입된다.
무기질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국비를 포함해 총 596억원을 투입해 비료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의 출연금과 5억원의 이차보증금 지원을 통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융자가 지원된다.
유가 상승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도내 중소수출기업을 위해서도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총 10억원(추경 2억원, 본예산 8억원)을 통해 약 300~400여개 기업이 200만~300만원씩 지원을 받는다.
또한 도내 중소수출기업 1000여개사의 수출보험가입 지원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도 30억원을 추가로 확대했다.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격리․입원자에 대해 생활지원비 1207억원을 편성하고, 격리입원 및 재택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632억원의 예산을 각각 편성했다.
택시․버스기사 6800여명에게 450만원씩의 소득안정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를 위해 12만 2000여가구에게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145만원까지의 생활안정지원금 533억원도 지원한다.
하반기 긴급 재해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 403억원의 예비비도 안전예산으로 보강하고 도민의 건강을 위해 700억원을 투입해 시군 체육시설을 확대한다.
방도 확포장 사업에 30억원, 농어촌 마을 하수처리시설 설치에 79억원을 투입하며 교육 협치의 첫 마중물 예산으로 전북행복 온마을 학교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131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예산 564억원도 편성해 공공임대주택 건립, 농어촌 상수도 확대 등 인프라를 개선해 실질적으로 살고 싶은 전북을 만들고 설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생경제 비상대책, 코로나19 일상회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전북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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