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비전과 '자율·미래·균형' 3대 원칙을 경기교육청의 추진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2022.07.06 jungwoo@newspim.com |
임태희 교육감은 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으로, '자율·균형·미래'라는 3대 원칙을 정책·조직·인사 등 모든 면에서 지켜가겠다"며 "학생 활동을 위해 개인뿐만 아니라 서로의 권리를 함께 존중하고 자율과 책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10대 정책목표와 25개 정책과제, 80개 추진과제를 공개했다.
10대 정책목표는 △ AI(인공지능) 기반 교육으로 학력 향상 △ 글로컬(글로벌+로컬) 융합인재 육성 △ 학생 맞춤형 직업·진로 교육 실시 △ 혁신교육 재구조화 △ 학생·교직원의 건강과 안전 보호 △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체계 구축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실현 △ 교사 적극 지원 △ 정치·이념 편향성 해소 △ 돌봄·유아교육·방과후학교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바이오 등 우리 산업의 중추가 대부분 경기도에 있는데 이런 기업들과 교육 현장을 연결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고급인력으로 충분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과의 협업 구상도 밝혔다.
임 교육감은 9시 등교제가 아닌 등교 시간 자율화 정책 도입으로 0교시 부활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0교시 부활에 방과후학습, 야간자율학습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우리 학교는 공부를 좀 더 하자'고 협의해서 그런 것들을 하면 억지로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 1일 취임 직후 도내 초·중·고교에 학생 등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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