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에서 '원자력 발전' 다시 각광...원전 지원·가동 연장 나서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04:28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4: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YT "탄소중립 목표 추진에 원자력 발전 다시 주목"
과거 원전 반대 정치인들도 속속 '전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원자력 발전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의욕적인 탄소 중립 목표 추진과 높아진 전력 수요와 비용 문제가 한물 간 것으로 여겨졌던 '원전'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고 있는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원전이 다시 추진되고 있으며, 과거 원전 반대 정치인들조차 전향하고 있다"며 이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NYT는 미국 내 원전 복귀의 대표적인 사례로 캘리포니아주를 꼽았다.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미국에서도 탄소 중립과 내연 기관 오염 규제가 가장 강력한 지역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정치인들도 그동안 태평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화석 연료나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역내 유일한 원전인 디아블로 캐니언 원자력 발전소를 2025년에는 폐쇄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개빈 뉴섬 주지사는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의 허가 연장을 제안했다. 그동안 '원전 반대'를 외쳤던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도 자신의 기존 주장을 철회하고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캘리포니아주가 이처럼 입장을 선회한 것은 의욕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고, 높아지는 수요와 비용을 감당하기도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원전은 탄소 중립 목표에도 부합할 뿐 아니라, 비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원자력 발전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더구나 최근엔 석유와 액화 천연가스(LNG)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원자력 발전의 비용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디아들로 캐니언 원전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전력 공급의 10% 책임지고 있다. 또 향후  10년간 더 가동할 경우 캘리포니아 에너지 업계의 탄소 배출량을 10% 감축할 수 있다는 연구도 나왔다. 

NYT는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조 바이든 정부에서도 이와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너지부는 지난 4월 가동 기간 허가가 만료되는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연장을 독려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새로운 원전 기술 개발을 위해 워싱턴주와 와이오밍주에 25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바이든 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전력 발전에 있어서 탄소 배출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탄소 중립과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은 원자력 발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미 에너지부의 캐슬린 허프 원자력 담당 차관보는 "(바이든 정부의) 야심찬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원자력이 문제 해결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원전 활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과 확대를 지지하고 지원하기 위한 초당적인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NYT는 현재 미국 전기 생산량의 20%, 청정 에너지 생산량의 50%를 원자력 발전이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10년간 12개의 원전이 폐쇄됐지만 미국에선 아직도 92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중이라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