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평균 700명→6월 1900명대로 2.7배 증가
외국인 관광택시 4월부터 운행 재개, 월 2000건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공항버스,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수를 분석한 결과, 관광 활성화에 따라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약 2년간 운행이 전면 중단됐지만, 해외여행, 비즈니스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용객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2022.06.22 mironj19@newspim.com |
공항버스의 경우 올해 1~6월 상반기에만 18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1월 총이용객은 2만1947명, 일평균 708명이었으나, 노선 운행 재개와 수요 급증에 따라 6월에는 총 이용객 5만7420명, 일평균 1914명으로 늘어나는 등 약 2.7배(170%)가량 많은 승객이 공항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과도 대비했을 때 6월 일평균 승객수는 95%가 증가하는 등 2개월 만에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운행 노선의 경우 현재 4개사, 1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대다수 노선이 중단됐던 2020년~2021년도에 비해 점차 정상화 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관광택시(인터내셔널 택시)도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송을 재개해 현재 189대가 운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운행실적은 1321건을 기록했고 지난 5월부터는 2095건, 6월에는 2328건으로 증가하는 등 월별 2000건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그간 해외 입국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택시로 운영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다시 본격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정상화에 이어 시민, 외국인의 편리한 공항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승객 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노선 운영 재개 인가 등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백 호 도시교통실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공항 연계 교통 운영 상황도 점차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국제 관광, 증가하는 비즈니스 수요 등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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