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새로움 다 가진 유일한 후보…당 재건하겠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2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다운 가치와 도덕성, 태도를 살려내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7.0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최연소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후보였던 30대 이후 18년간 광야에서 새 시대정신을 익혔다"며 "민주당의 모든 큰 승리마다 중심에서 혁신하고 합쳐내고 살려내는 일을 했다. 정체성, 탈계파, 성공 경험, 혁신 전략을 갖춘 가장 준비된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뿌리를 잘 알기에 근본부터 재건할 소명이 있다"며 "내가 민주당이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성찰하고 통찰하고 통합하는 원숙한 당 대표로서 민주당을 살려내겠다"고 했다.
또 유류세 인하와 한국형 1만원 교통권, 8800만원 이하 소득세 조정 등 민생 정책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세대 교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가장 잘 이끌 당 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 역량과 시대 정신이 있어야 한다. 저는 가장 큰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있고 가장 오랫동안 광야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끌어들인 새로움을 다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당 대표"라고 답했다.
연 이은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제가 중심에서 치른 선거 중에 이번 선거 빼고는 다 이겨봤다"며 "지난 대선과 지선을 돌이키면서 앞으로 총선 승리, 정권교체를 준비하는 과제는 소탐대실의 편의주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의원의 출마와 관련해서는 "모든 사람의 출마는 본인의 자율적 결단의 영역이고 모든 사람의 의무는 성찰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에둘러 답했다.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