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지현 "민주당 대표 출마 결심...쇄신으로 선거 패배 책임지겠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02일 21:33

최종수정 : 2022년07월02일 21:33

"당원 가입 6개월 안돼...비대위서 출마 당락 논의"
"이재명, 대표되면 계파 갈등 심화...민생 실종"
"97그룹, 박용진 빼고 쇄신 주장할 때 침묵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8·2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출마에 여전히 반대하며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쇄신안을 이뤄내는 것으로 지겠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24 kilroy023@newspim.com

그는 "다만 "당대표 선거에 나가려면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지나야 한다. 그런데 제가 아직 당원 가입을 한 지 6개월이 안 됐다"며 "그래서 제 출마 당락은 이제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를 할 사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에서도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이 의원께서 대표가 되면 당내 계파 갈등이 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의원들도 많이 말씀하고 계시고 분당의 우려도 있지 않냐 하고 목소리를 높이시고 계신데 대해 동조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다른 지점은 이 의원이 지금 여러 가지 수사 문제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은 정치보복을 하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고, 우리당은 그걸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이 정말 해야 하는 민생은 실종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크다"고 이 의원의 불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6·1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자로서 다시 나서는 데 대해 "저도 물론 책임이 있다"면서도 "저는 계속해서 반성과 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을 했고 다만 이게 거부됐고, 관철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명확하게 책임을 지는 방법은 당대표가 되어서 말씀드렸던 박지현의 5대 혁신안, 그 쇄신안을 이뤄내는 것이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강병원, 박용진 의원의 출마에 이어 출마를 예고한 강훈식 의원 및 박주민 의원, 전재수 의원 등 이른바 '97그룹'의 출마에 대해서는 "우선 당을 바꾸겠다는 용기를 내주신 것에 대해선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금 출마선언을 하신 분들 중 박용진 의원 빼고는 제가 쇄신을 해야한다라고 말씀드렸을 때 계속 침묵을 일관하셨던 분들"이라며 "침묵을 일관하다가 당대표가 되어서 쇄신을 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전 위원장은 '유독 이재명 의원에 대한 (비판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제가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지지자들) 팬덤을 비판하면 반이재명이다, 제가 극렬 문파를 비판하면 친이재명이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너무 단순하다. 저는 친명도, 반명도, 친문도, 반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