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누리호 발사] 큐브 위성 '파워 온'…29일부터 사출되는 큐브위성 교신여부 관건

기사입력 : 2022년06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6월26일 06:00

조선대 큐브위성 시작으로 총 4기 사출
소형 큐브위성 시대 개척자 시선 집중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인 발사 임무를 완료한 가운데 사흘 뒤부터는 큐브 위성이 독자적인 활동에 나선다. 

2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에서 분리된 성능검증위성의 궤도 안착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 자체 탑재된 큐브위성을 순차적으로 사출한다.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큐브위성은 조선대·한국과학기술원, 서울대, 연세대 등이 개발했다.

조선대학교 연구팀이 개발중인 큐브위성 Step Cube Lab-II [사진=조선대학교] 2022.06.13 kh10890@newspim.com

29일에 가장 먼저 사출되는 큐브위성은 조선대가 개발한 STEP Cube Lab-II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전자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저궤도 위성 중 이미 임무를 수행중인 다목적 실용위성 3A호만 하더라도 중적외선 카메라 1대만 탑재된 상태다. 중적외선과 장적외선 카메라는 서로 다른 파장을 확인해 보다 정확한 열 탐지가 가능하다. 크기는 6U(10cm 정육면체 6개·9.6kg) 규모다. 임무 수명은 1년이다.

다음달 1일에 사출되는 큐브위성은 한국과기원이 개발한 RANDEV는 초분광 카메라를 통해 지구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고도 700km에서 6개월간 임무에 나선다. 크기는 3U로 무게는 3.233kg 수준이다. 

3일에 성능검증위성을 떠나는 큐브위성은 서울대의 SNUGLITE-II이다. 정밀 GPS 반송파 신호를 활용해 지구대기를 관측하고 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임무를 1년동안 수행한다. 

5일에는 연세대가 개발한 큐브위성인 MIMAN이 사출된다. 200m의 해상도로 1000km x 1000km 영역의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고도 700km에서 6개월 가량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기는 3U이며 중량은 3.722kg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돼 지구 저궤도에서 안착한 뒤 선포인트(Sun Pointing) 단계에 도달한 성능검증위성의 모습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6.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번에 성능검증위성에서 사출되는 이들 대학의 큐브위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큐브위성 경연대회 선정을 통해 지원을 받았다.

대학원생들이 한땀 한땀 개발해 제작한 큐브위성들로 작지만 소형 위성 시대의 개척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이번에 사출되는 큐브위성 가운데 가장 큰 위성이 조선대의 큐브위성이다. 크기는 6U(유닛)에 불과하다. 1U는 10cm x 10cm x 10cm 수준이다.

현재는 소형 위성이지만 앞으로 큐브 단위로 크기를 키워 다양한 장치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배터리 용량도 확대할 수 있다.

A 대학의 큐브위성 총괄담당자는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사출과 함께 큐브위성의 전원이 켜지면 비콘 신호를 받은 뒤 교신에 먼저 나서야 한다"며 "이후부터는 당초 계획했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명령을 전송해 작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관건은 교신 여부"라며 "그동안 국내 큐브위성이 비콘 신호를 받아 지상국의 신호를 받은 사례가 1차례밖에 없기 때문에 교신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도체 특구지정에 몸값 치솟는 '한숲시티'…일주일새 1억2000만원 '쑥'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일대 주변에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 '한숲시티'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일주일 사이 매도 호가가 수천만원 이상 오르고, 직전 거래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기존에 나와있던 매물들도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어 추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형호재 소식에 당분간 한숲시티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업계획의 큰 틀만 잡힌 초장기인데다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해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가격은 당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 2023.03.24 min72@newspim.com ◆ 15일 정부 발표 이후 한숲시티 거래 20건…가격 최대 1억2000만원 상승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67개동, 68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로 2018년 준공됐다. 하지만 2015년 분양 당시 전체 가구의 절반 규모가 미분양 되면서 분양가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부족한 인프라와 용인 도심지와도 떨어져있어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아 '한숨시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새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덕이다. 정부는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숨시티'는 일약 투자처로 재탄생하게 됐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셈이다. 실제 15일 발표 이후 대림한숲시티는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에만 최다 20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일주일 사이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거래면적별로 보면 ▲전용97㎡ 1건 ▲전용90㎡ 2건 ▲전용84㎡ 10건 ▲전용59㎡ 4건 ▲전용44㎡ 3건 등이다. 거래 가격도 직전 거래보다 최대 1억2000만원 이상 뛰었다. 한숲시티 5단지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이달 2일 3억3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17일 4억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약 2주만에 1억2000만원 가격이 오른 것이다. 4단지에선 전용84㎡ A타입이 지난 18일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3억2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억1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세가 나타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추후 교통이 발달하고 인프라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단 계산에서다. 산단 예정지 인근인 남사읍·이동읍에 등록된 매물은 지난 15일 577건에서 이날 기준 393건으로 47% 가량 줄었다.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호가도 크게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오는데 집주인들이 호가를 많이 올려서 거래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형 호재인 만큼 1000만~2000만원 수준이 아니라 5000만원 이상은 기본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03.23 min72@newspim.com ◆ 20년 장기 프로젝트…"변수 많아 매수시 유의해야" 사업계획의 큰 틀이 잡힌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한숲시티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고 대중교통이나 도로확장 등 교통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하고 아파트 단지만 덩그러니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직장이 가까운 경우 투자와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한다면 나쁘진 않을 것"이라며 "평택같은 경우도 삼성전자가 들어선 뒤 가격이 많이 올라온 것처럼 (산단 예정지 인근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변수가 많아 섣부르게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는 2042년이면 지금은 신축인 한숲시티가 노후아파트가 되고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선택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호재에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지만 다양한 규제와 변수들이 생길 수 있고, 공사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10년 재건축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20년 뒤 상황을 예측하고 투자한다는건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 종합해 볼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 상승이 멈추고 조정시기가 올 것"이라면서 "인근에 인프라가 갖춰지고 개발 밑그림이 어느정도 드러난 뒤 매수에 나서는 것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2023-03-24 08:10
사진
"치킨 비싸서 어디 먹겠나"...'실적 쇼크' 교촌치킨, 3000원 올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치킨 로고. [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했지만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를 기록하는 등 본사 지원이 한계에 부딪혀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촌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여타 치킨업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2023-03-24 10: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