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심장이 멎은 60대 여성을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한 119구급대원의 전문심장소생술과 병원의 협업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15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65·여) 씨가 쓰러진 채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사고현장[사진=전북소방본부] 2022.06.30 obliviate12@newspim.com |
가족들은 119에 신고하고 종합상황실의 심폐소생술 의료지도를 통해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의식이 없고 맥박도 뛰지 않는 상태였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즉시 환자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심정지 상태로 확인되어 가슴압박 ․ 제세동기 ․ 기도확보 등을 시행하는 기본소생술을 진행했다.
이후 후착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직접 보며 의료지도를 할 수 있는 스마트의료지도로 전환해 현장영상연결을 통해 의료지도하에 정맥로 확보 등 전문심장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9번의 제세동과 3번의 에피네프린 투여, 1번의 아미오다론 투여가 환자 소생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소견이다.
A씨는 심장의 기능이 회복돼 전북대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돼 치료를 받고 지난 24일 퇴원했다.
최환석 구급대원은 "스마트의료지도로 현장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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