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하니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니(23)는 29일 경기도 광주 큐로 컨트리클럽(파72/6452야드)의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챌린지 1차전'(총상금 1억2000만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68-67-72)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 챌린지 1차전(단일대회) 우승자 김하니 . [사진= KLPGA] |
김하니는 "첫 우승이 참 오래 걸렸다. 지난 1월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궂은 날씨 속에서 핸디캡이 되는 안경을 벗고자 시력 교정 수술까지 감행했다. 그만큼 우승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하니는 "함께해 주시는 이경훈 프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과 나의 정신적인 지주 반려견 망고에게 이 영광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하니는 7살 때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수의 꿈을 갖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하기 시작한 김하니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출전한 '2015 플렉스파워배 KYGA 전국청소년골프대회'에서 아마추어 생애 첫 우승을 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나 국가상비군 경험은 없었던 김하니는 지난 2017년 7월,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2017 고등부 본선'에서 조아연(22,동부건설)과 이현정(22)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면서 특전을 받아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그 해 10월 열린 'KLPGA 2017 정회원 선발전'에 출전해 8위에 오르며 정회원으로 승격하는 기쁨을 누린 김하니는 이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몇 번의 정규투어에 출전해왔다.
우승상금 2160만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린 김하니는 "샷 감이 좋은 만큼, 우승을 더 하고 싶고, 내친김에 드림투어 상금왕까지 노려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주원(26)과 김나현2(24·노랑통닭)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인주연(25,골든블루)과 김가영(20·디벨라), 그리고 이주현(19·노랑통닭)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드림투어 6차전 우승자 최가빈(19·삼천리)이 황연서(19·대우산업개발)와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의 성적으로 공동 7위에 올랐고, 7차전 우승자 정시우(21,도휘에드가)는 최종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하며 공동 3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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