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매개 감염병 대비 어린이집 인근 방역
전문 점검반 편성해 급식·위생 전수 점검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강서구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의 감염병 및 식중독 사고 예방하고자 어린이집 집중 방역과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구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함께 해충 매개 감염병에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협의회 방역봉사대는 동별 어린이집을 방문해 주변 하수구·빗물받이 등 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곳을 소독한다. 방역은 영·유아들이 하원한 오후 5시 이후에 연막과 분무소독을 병행할 예정이며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2차례 이상 진행된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방역봉사대가 어린이집 주변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서구] |
이와 함께 관내 50인 이하 어린이집 총 204개소에 대한 급식·위생 전수 점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8월 19일까지 구청 직원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한다. 점검반은 어린이집 내 ▲개인 위생 관리 ▲시설·설비 관리 ▲식재료관리 ▲식단표관리 ▲급식경영관리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대상 어린이집 중 48개소를 선정해 시설, 통학버스, 미세먼지에 대한 안전관리와 코로나 대비 방역관리 이행 여부 등 안전점검도 병행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규정 미숙지 등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영유아보육법 위반사항은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어린이들이 식중독 등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어린이집 방역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