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중앙지검 1차장에 성상헌
서울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2·3부장에 엄희준·김영철·강백신
서울동부지검 차장 전무곤...금융증권범죄합수단장 단성한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중간간부 683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28일 오후 3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급) 검사 683명, 평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06.09 yooksa@newspim.com |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지는 첫 번째 중간간부 정기 인사로 부임 날짜는 오는 7월4일이다.
우선 전국 최대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는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같은 청에서 '北 피살 공무원 ' 사건을 수사하는 공공수사1부 부장으로는 이희동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가 임명됐다.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공공수사2부 부장검사로는 이상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 '중대재해' 사건을 전담하는 공공수사3부 부장검사에는 이준범 부산지검 공공·외사수사부 부장검사가 맡게 됐다.
또 중앙지검에서 공직자 및 기업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4차장 산하 부서에는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이 채워졌다.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부장검사에는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 부장검사가 부임한다. 산업부를 제외한 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 등의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에는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 부장검사가 자리했다.
최근 조직개편으로 명칭을 바꾼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는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공판5부 부장검사가 맡는다. '삼성 웰스토리 사건'을 수사하는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는 이정섭 대구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가 보임됐다.
한편 문재인 정부 관련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에는 서현욱 부산서부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동부지검 형사6부는 '청와대 불법감찰 의혹' 사건도 맡고 있다. 동부지검 차장검사에는 전무곤 안산지청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를 맡고 있는 성남지청장으로는 이창수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관련 사건에서 수사 무마 의혹에 휩싸인 박은정 지청장은 광주지검 중경단 부장검사로 전보됐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 단장에는 단성한 청주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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