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지방인재 양성…지방정부가 지방대와 협력체계 구축해야"

기사입력 : 2022년06월27일 21:47

최종수정 : 2022년06월27일 21:47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과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
교육특구제 도입·지자체 책임성 보장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에서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를 내걸고 지방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방정부가 지방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등교육 거버넌스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가 주관한 '새 정부의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과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27일 열렸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경태 의원 주최 '새정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육성과 지방정부의 역할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6.27 kimkim@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낸 이기우 인하대 명예교수는 "지방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교육공급자에 대한 통제를 통해서 교육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려는 관료주의적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교육규제 완화를 위한 교육특구제도의 도입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일부의 지방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규제를 획기적으로 철폐해 다양한 교육적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자"며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고 동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대학과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자기책임성 보장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지방정부가 지방고등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책임지도록 한다"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방대학과 지역기업, 지역사회와 지방정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고등교육의 거버넌스 구조를 형성하는 것도 지방정부의 몫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방대학과 연계해 계약학과를 설치하거나 지역기업이 단독 또는 관련 기업과 연계해 별도의 대학과정이나 대학원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사내대학'의 활성화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초·중등교육에 대한 운영체계에 대해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개별적인 초·중등학교 설치·운영과 인사·재정에 이르기까지 시·도교육감이 일일이 관여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오은순 공주대 교수는 토론문에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지역의 대학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을 성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줘야 한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로 지자체와 지방대학의 역량을 높이고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현재 지방대학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미충원 인원 증가, 재정여건 악화 등 개별 대학으로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며 "교육부는 지자체, 대학, 교육청, 지역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지역 인재양성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부터 고등교육, 취·창업까지 지자체가 중심이 돼 체계적으로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인재투자협약을 도입하는 등 지역과 지방대학이 당면한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