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당 국힘 27일 도당 사무실서 의장 후보 선거
2차 투표 끝에 재선 오영탁 의원 제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제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 후보로 초선인 황영호 당선인(청주 13)을 선출했다.
다수당인 국힘 충북도의원 당선인 28명은 이날 오후 2시 충북도당 사무실에서 도의장 후보 선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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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충북도의장 후보. [사진 = 충북도의회] 2022.06.27 baek3413@newspim.com |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간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황 당선인은 오영탁(단양)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가 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득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청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황 당선인은 4년전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청주시장에 출마해 한범덕 현시장에게 고배를 마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그는 광역 선거구 조정으로 국힘 공천을 받아 도내 최다 득표율(62.26%)로 당선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충북도의장은 관례상 다수당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전체 35석 가운데 28석(민주당 7석)을 차지했다.
12대 도의회는 첫 회기인 오는 7월 1일 401회 임시회(1일~4일)를 열어 사전에 조율한 후보를 의장으로 뽑게 된다.
4일에는 부의장 2명과 상임위원장 5명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성공한 오영탁(단양)·이옥규(청주5) 의원과 임병운(청주7) 등 3명이 의장 후보에 나섰지만 초선인 황 당선인에게 결국 패했다.
앞서 24일 국민의힘은 이양섭(진천 2 의원을, 민주당은 변종오 당선인을 각각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