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KB증권은 27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6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호텔과 카지노 매출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류은애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55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9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6월부터 제주도 무사증 입국이 재허용됐지만 아직 카지노 주요 고객인 중국인과 일본인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 싱가포르 등 상호 교류가 시작된 국가부터 인바운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해 리오프닝으로 인한 트래픽 회복은 시간문제라고 판단된다"며 "싱가포르와 태국 단체관광객 유치로 카지노 유입 트래픽이 증가해 2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개장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인 15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2분기 호텔 객실점유율(OCC) 53%, 평균객실단가(ADR) 29만원을 가정해 객실 매출 222억원, F&B 매출 118억원을 전망한다"며 "호텔 이용객 증가에 따른 리테일 매출 상승, 리오프닝으로 인한 아웃바운드 수요 증가로 여행 매출 증가 등 외형은 매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제주드림타워 토지 지분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부채비율이 기존 1,358%에서 322%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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