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공항서 첫 입국 태국관광객 대대적 환영행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방콕을 잇는 하늘길이 재개되고 대구-다낭 운항이 내달부터 증편되면서 대구시가 관광상품개발과 팸투어 등을 실시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취항한 티웨이 항공의 대구-방콕 정기노선은 189석 규모로 일주일 두 차례(목, 일) 운항한다.
이번 태국 관광객을 태운 첫 항공기가 27일 오전 9시 35분에 대구공항으로 입국한다.
대구국제공항[사진=뉴스핌DB] 2022.06.26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구국제공항으로 방문하는 만큼 대구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공항에 첫 입국하는 태국 관광객들에게 환영 현수막, 꽃다발 및 웰컴키트 증정, 기념촬영 등의 환영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방문편에 태국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인플루언서를 초청, 대구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태국 직항노선 취항과 연계해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방콕지사는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 인플루언서 30명을 대구로 초청해 27~30일 대구 관광지 소개와 경주·포항을 연계하는 대구공항 입국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팸투어도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단은 태국 현지발 방한 관광상품 취급 메이저 여행사들로 방문기간 동안 한방의료체험타운, 동성로 스파크랜드, 땅땅랜드, 아쿠아리움, 수성못 등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인바운드 안심관광지와 더불어 경주와 포항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오는 29일 호텔수성에서 태국 현지 여행사와 함께 관광호텔업, 유원시설업, 여행업 등 지역 관광사업체 16개 사가 참여하는 B2B상담회와 대구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구 인지도를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태국은 동남아 최대 관광 신흥 시장으로 K-POP, 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핵심 관광시장이다"며 "이번 태국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숨은 관광매력과 한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홍보해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말 대구-다낭 노선을 운항한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하고, 대구-방콕 노선도 7월 말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90% 이상 축소된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회씩 대폭 증편하고,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규모를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추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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