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1박 2일간 진행
플로어컬링·셔플보드 등 스포츠 활동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학교에서 1박 2일 동안 수련활동을 하는 스쿨핑(학교 캠핑)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22 스쿨핑(학교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청원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2022 찾아가는 스쿨핑(학교캠핑)'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2022.06.24 hwang@newspim.com |
스쿨핑은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의 자연권 교육장(가평, 대성리, 퇴촌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캠핑 프로그램을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로 옮겨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되지 못하다가 지난달부터 재개됐다.
금요일에서 토요일 오전까지 1박 2일 동안 학교 교실과 체육관, 다목적실 등 실내에서 진행된다. 텐트 설치, 문패만들기, 음식만들기(취사) 등의 야영교육이 실시된다.
학교 속 구조물과 건물 등을 활용해 야간 목표 탐지능력을 배양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야간 오리엔티어링, 구성원 간의 협동심과 배려심 등을 기를 수 있는 협력활동 등도 진행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친구와 함께 실내에서 하는 컬링인 '플로어컬링', 큐를 사용해 원반을 이동시켜 득점하는 실내스포츠활동인 '셔플보드',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는 스포츠활동인 '스포츠스태킹' 등이 있다.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자료, 교구 등은 모두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찾아가는수련교육원에서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스쿨핑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숙박하며 안전한 야영활동의 방법을 체험하고, 역할 분담을 하면서 책임감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것"이라며 "공감, 협력, 존중, 배려, 성취동기, 자아존중, 회복탄력성, 스트레스관리 등의 사회·정서역량도 함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