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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출연연 원장 연임제 '유명무실'…7월께 이사회 논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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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원자력연 원장 연임 여부 시선 집중
연임제도 있어도 최종 대통령실 입김 무시 못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간 평가가 우수하면 기관장의 연임이 가능하다는 제도가 있어도 실제로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종적으로는 대선 캠프 출신이나 친 정부 인사가 낙점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임 대상에 오른 전자통신연·원자력연 원장…첫 수혜자는 생명연 원장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의 연임 가능성 여부에 과학기술계의 시선이 집중된 상태다. 김명준 전자통신연 원장과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지난 3월 말까지 임기가 종료됐다. 아직 연임 또는 신임 원장 채용 등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자리를 채우고 있는 상태다. 

24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올해 초 기관경영 대상 출연연 가운데 전자통신연과 원자력연만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함께 경영평가를 받은 녹색기술센터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평가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사진 왼쪽)과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2022.03.07 biggerthanseoul@newspim.com

지난해 7월 20일 과기출연기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연임 자격이 '매우 우수'에서 '우수' 등급 이상으로 완화돼 김명준 원장과 박원석 원장은 연임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과기출연기관법 시행령 개정의 첫 수혜자는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다. 생명연이 '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김 원장은 지난해 8월 재선임돼 오는 2024년 8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이와 함께 올해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11월 10일)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12월 23일)이 임기를 마친다. 

출연연 관계자는 "앞으로 출연연 원장에 대한 연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자통신연과 원자력연의 연임 여부가 향후 다른 출연연의 연임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임제도 '유명무실' 우려…NST, 대통령실 분위기 탐색중

출연연 원장의 연임 제도가 법 개정으로 처리됐으나 실제 NST는 법 그대로의 적용보다는 이사회를 소집해 논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NST 한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연임제도를 그대로 적용하는 쪽으로 고민을 하고 있으나 그대로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사회를 소집해 의견을 묻고 연임안을 통과할 지 별도의 채용 공고를 통해 새 인물을 선임할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과힉기술연구회(NST) [자료=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2021.03.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렇다보니 연임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받는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제도를 바꿨으면 여러 의견이 있더라도 제도에 따라야 나중에 탈이 생기지 않는데 다시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며 "법 개정 절차가 무의미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더구나 대통령실의 입김이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 NST 관계자는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등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듯하다"면서도 "다음달 정도면 대통령실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것 같고 그에 맞춰 7월 정도에 이사회도 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낙하산 인사'을 예상되기도 한다.

출연연 한 관계자는 "최근에 대통령도 반도체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전자통신연에서의 반도체 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련 인사가 낙점될 수도 있어 보인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해 6G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개발 등을 대비해 전자통신연의 변화를 주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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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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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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