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수거 사각지대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거 기술과 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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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ndh4000@newspim.com |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2022년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수거 사각지대 해양쓰레기 수거 기술·장비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되어 24일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업무협약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과 착수보고회에는 부산시를 포함한 과제수행 지자체 10곳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관계자, 연구자 등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향후 2년간 기술개발(R&D)과 현장 실증(비R&D)에 총 6억원(국비 4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부산 연안에는 방파제 등 56곳에 테트라포드가 설치되어 있고, 낙동강 하구에는 을숙도 같은 습지 보호구역이 있다. 인력이나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로 방치된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거 인력과 도구에 한계가 있어 이번 공모를 통해 수거 장치와 드론을 이용한 탐지시스템을 개발하고,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연구자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문제기획 리빙랩'을 운영해 최종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주관연구기관인 동의대학교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해결단을 구성하고, 기획 단계부터 현장 확인, 해결방안 논의 등 문제 해결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힘을 모았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