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67.20 (-39.52, -1.20%)
선전성분지수 12246.55 (-177.31, -1.43%)
촹예반지수 2677.29 (-15.69, -0.58%)
커촹반50지수 1063.69 (-19.33, -1.7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2일 중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2포인트(1.20%) 내린 3267.20, 선전성분지수는 177.31포인트(1.43%) 하락한 12246.55, 촹예반지수는 15.69포인트(0.58%) 떨어진 2677.29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63.69로 전 거래일 대비 19.33포인트(1.78%) 내렸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이유로 2023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의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2년 내 경기 침체 가능성은 35%에서 48%로 높였다.
씨티그룹은 "공급 충격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하고 경제 성장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세계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50%에 육박한다"고 경고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6월 22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9965억 위안(약 192조 원)으로 1조 위안을 하회했다.
해외 자금은 3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8억 2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 85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0억 35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이날 석유 섹터가 국제유가 하락에 내림세를 연출했다. 통원석유(通源石油·300164)는 4%, 도삼고빈(道森股份·603800)은 3%, 신오고빈(新奧股份·600803)은 2% 이상 낙폭을 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22일(이하 한국시간) 4시 50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8월물 브렌트유 가격 모두 전 거래일 대비 4% 이상 약세를 연출 중이다.
이외에도 가전, 5G, 소프트웨어, 반도체 칩 섹터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신에너지, 리튬 배터리, 양돈 테마주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8%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6.7109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