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에서 갯배예술제가 오는 25일 청호동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개막한다.
22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민예총이 주관하는 제9회 갯배예술제는 실향민 문화의 상징으로 갯배의 장소성을 부각하고 실향민 문화를 평화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예술축제다.
속초 갯배예술제.[사진=속초시청]2022.06.22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는 마을주민을 비롯해 학생과 관광객 등 다양한 연령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평화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하는 주제 행사와 의미자산을 발굴하기 위한 학술행사를 각각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행위예술가 서승아와 지역 청소년의 평화 퍼포먼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평화 퍼포먼스는 '국경없는 새' 작품으로 평화에 관한 의미를 전달하는데,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모든 경계를 넘나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별 이벤트로는 요리하는 성악가 전준한 셰프의 초대 공연과 음식 무료시식이 준비돼 있다.
또 생명과 희망의 관점에서 엄선한 속초 바다 사진 전시회 '희망의 바다'를 만날 수 있으며 속초의 해녀 문화와 바다 속 촬영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국악뮤지컬 '속초아리랑 창작극'의 시연, 갯배머그컵, 갯배티셔츠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예체험 프로그램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속초민예총 관계자는"갯배예술제가 2년만에 제대로 된 행사로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축제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