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메타버스 투자 열기 재가열...'대형자본+정책'에 성장성 낙관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2:48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2: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A주 하락 속 '메타버스' 테마주 강세 뚜렷
주가 저점+정부지원+기업투자 활발 등이 호재로 꼽혀
향후 5년 연평균 30% 이상 안정적 성장 예상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 메타버스 테마주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중국 대표 '빅테크'의 메타버스 사업 강화 소식이 그간 주춤했던 테마주들의 상승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대형 자본의 진출이 잇따른 데 더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산업 육성을 위해 두팔을 걷어붙이면서 업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중국 증시가 하락했던 21일 메타버스 테마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바오잉구펀(寶鷹股份·보응건설, 002047) 중커진차이(中科金財·중과금재, 002657)가 각각 10%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원자이셴(中文在線·중문재디지털출판, 300364)이 6.4%, 안제커지(安潔科技·안결과기, 002635)는 4.65% 올랐다.

이날 메타버스 섹터 강세는 중국 대형 IT기업 텐센트(騰訊)가 메타버스 시장을 겨냥한 전담 사업팀을 신설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 그룹은 지난 20일 내부 공개 메일을 통해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IEG) 사업부 산하에 확장현실(XR) 전담부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선리(沈黎) 텐센트 게임즈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해당 부서 책임자로 낙점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콘텐츠 생산에서부터 VR 관련 디바이스 개발 등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셔터스톡]

◆ 5년 뒤 시장규모 최소 24조원...'가상인간' 주목할 만  

업계는 텐센트의 이번 결정을 메타버스 시장 공략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한다. XR은 VR과 AR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현실을 확장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 모두를 포함한다. XR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중국 증시가 4월 말 저점을 찍고 반등 움직임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메타버스 테마주들을 낙관하는 목소리가 최근 다시 커지고 있다. 5월 들어 메타버스 섹터의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21일까지 최근 한달간 완롄(萬聯)증권, 중진공사(中金公司), 톈펑(天風)증권 등 13개 증권사가 메타버스 업계 연구 보고서를 내놨다.

아직까지 개념이 모호하긴 하지만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성이 크다는 데 이견이 없고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주장이 상당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의 생활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진 것 역시 관련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수 증권사는 특히 가상인간을 메타버스 세부 섹터 중 유망 섹터로 평가했다. 민성증권은 "메타버스는 VR과 AR 융합의 중요한 플랫폼이고 가상인간은 전체 산업 중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메타버스 관련 핵심 기술 중 가상인간이 메타버스 시대로 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1년의 460억 달러(59조 6114억 원)에서 2025년 28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산업정보 플랫폼 중상칭바오왕(中商情報網)은 중국 메타버스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2.98%씩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그 시장 규모가 2027년이면 1263억 5000만 위안(약 24조 393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궈신(國信)증권은 중국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5년 3400억~6400억 위안까지도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는 중국의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2022년 120억 위안에 달하면서 관련 시장 전반 규모를 1866억 위안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투자자들에게 있어 메타버스는 낯선 주제가 아니다. 지금은 사명을 '메타'로 바꾼 페이스북과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은 물론, 바이두(百度)·텐센트·빌리빌리 등 중국 기업들까지 메타버스에 뛰어들면서 중국 증시에서도 한바탕 메타버스 테마주 투자 '광풍'이 불었었다. 게임 등 IT 기술 기반 기업들은 너도나도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선언하면서 세계적인 상승세에 올라탔다.

그러나 중국 증권 당국의 경고가 메타버스 테마주 투자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해 9월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가 "메타버스란 허황된 개념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다가는 결국 돈주머니만 털릴 것"이라면서 메타버스의 실체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경고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주가가 단기 내에 급등한 점, 테마주로 분류되지만 관련 사업 실체가 모호하고 성장성 검증이 안 된다는 점 등 리스크가 부각되고 올초 중국 증시 전반이 부진하면서 '(메타버스와)스치기만 해도 오른다'는 메타버스 투자 열풍은 사그라들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06.22 hongwoori84@newspim.com

◆ 中 정부, 리스크 경고했지만 산업 발전은 지원 

중국 정부 역시 메타버스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자본의 무분별한 확장과 그로 인한 투자 리스크에 주의를 당부하는 경종을 울리면서도 동시에 메타버스를 미래 성장을 견인할 장기 육성 산업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

올해 초 가진 정부업무보고에서 "디지털 경제 완비로 데이터 요소의 잠재력을 발산하고 경제 성장 및 인민 복지에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강조된 가운데 디지털 경제가 성숙해지는 만큼 메타버스 산업 역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부처 방침에 호응해 각 지방정부들은 잇따라 메타버스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상하이시 정부가 메타버스를 녹색 저탄소·스마트 디바이스·디지털 경제와 함께 4대 신(新) 투자 업종으로 분류하고 관련 투자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상하이시는 ▲100억 위안 규모의 메타버스산업기금 조성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선두기업 10개 육성 ▲핵심 기술력 갖춘 전정특신(전정특신(專精特新·전문성∙정밀성∙특수성∙혁신성을 갖춘 강소기업) 100개 육성 등을 목표로 제시하며 2025년까지 시 메타버스 산업 규모를 3500억 위안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상하이시는 앞서 지난해 말 발표한 '전자정보 제조업 발전 '14.5계획'에서도 "상하이는 메타버스 등 분야의 선두에 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방정부의 14차 5개년 계획 중 메타버스가 포함된 것은 상하이시가 처음이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장(浙江), 산둥(山東), 헤이룽장(黑龍江) 등 6개 성과 베이징(北京),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충칭(重慶) 등 17개 시에서 메타버스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 자커(ZAKER)는 전했다.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022.06.22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