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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처럼 봉쇄할까 두려워...마카오 사재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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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마카오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자 도시 봉쇄를 우려한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런민왕(人民網)에 따르면 마카오는 19일 정오부터 21일 정오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PCR) 검사를 시행했다.

마카오 코로나19 대응협력센터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 추가 발생을 고려해 모든 주민이 조속히 PCR 검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구 68만명의 마카오에서 전수 검사가 진행되는 것은 8개월여 만이다.

마카오 정부는 PCR 검사 기간 동안 마트 등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공공장소를 폐쇄하고 유치원과 학교의 등교 수업도 중단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홍콩 마트의 텅 빈 판매대. [사진=성도일보(星島日報)]

소식이 전해지자 도시 봉쇄에 따른 식량 부족 사태를 우려한 시민들 사이에 사재기 현상이 일어났다.

홍콩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전수검사 발표 이후 현지 마트에서는 통조림, 냉동식품 등 생필품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경제과학기술발전국과 소비자위원회는 "물자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고 마트 등에서도 화물 운송 및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성적인 소비를 호소했다.

20일 오후 4시 기준 마카오에서는 36명(무증상 26명 포함)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19일 주하이를 떠나기 위해 캐리어를 끌고 거리로 나온 사람들. [사진=신랑왕(新浪網)]

홍콩과 인접한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지역을 관리구역으로 격상해 통제를 강화했다.

주하이 관리구역은 20일부터 사흘간 교통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버스와 택시 운행도 하지 않는다. 음식점은 배달∙포장만 가능하며 PC방 등 밀폐형 장소는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마카오발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한 샹저우(香洲)구는 19일 대규모 PCR 검사를 시행했다.

갑작스러운 방역 강화 소식에 시민들은 SNS를 통해 "방역이 바이러스보다 무섭다", "봉쇄 전에 탈출해야 한다", "어젯밤 갑자기 살던 곳이 폐쇄됐고 회사도 가지 못하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9일 샹저우구에서는 주하이를 떠나려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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