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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野 출신' 양향자에 반도체특위 러브콜 보낸 與..."초당적 전문가"

기사입력 : 2022년06월20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06월20일 17:18

양향자 "정부·산업·학계 함께 하면 수락 검토"
입당 않고 외부 지원 통해 협력할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게 당 반도체산업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제안한 가운데 "전문가가 특위 위원장을 하는 것이 맞다"는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당내 반도체 특위 참여 위원을 내정하고 양 의원에게 반도체 특위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또한 이른 시일 내 당정 차원의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 일정을 갖고 윤석열 정부 반도체 산업 강화 기조에 부응할 계획이다.

양 의원은 당장 국민의힘 입당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나 반도체 특위가 국민의힘 특위 차원을 넘어서면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향자 의원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디아스포라범세계 추진연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4.01 leehs@newspim.com

20일 국민의힘과 양 의원에 따르면 국민의힘 측에서 양 의원에게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와 관련 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 요청에 대해 국민의힘 차원을 넘어 국회 차원의 특위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하는 특위일 때 위원장 수락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산업계, 학계가 하나가 돼 다음 세대를 위한 과학기술을 준비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양 의원은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수사권완전박탈)법 처리 강행에 공개적 비판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자 국회 유일한 반도체 관련 전문가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임원을 지낸 이력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 최초의 여상 출신 임원으로 자리매김 하며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란 수식어도 받았다. 

양 의원이 민주당의 검수완박법 추진에 반발해 민주당 복당을 철회했던 점에 비춰 향후 양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수순이 아니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양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제안한 배경으로는 '초당적인 차원'에서라도 국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양 의원이 반도체 특위 위원장을 수락해도 입당이 아닌 외부 전문가로서 협력을 할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특위에 합류할 한 초선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반도체 특위 위원장은 중요한 위원장이니까 전문가가 하는 게 맞다. 양 의원이 전문가이지 않은가"라며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가 지난 4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식 당시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가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열린 소위에서는 망 사용료와 관련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6건을 포함해 여야간 이견, 부처 이견으로 논의를 시도하지 못했던 법안을 다룬다. 2022.04.21 kilroy023@newspim.com

반도체 특위는 양 의원과 아울러 당내 이공계 출신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영남대 기계공학과 학사, 미국 아이오와대 기계공학과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기계공학 박사를 거쳐 금오공대 총장을 지낸 김영식 의원의 특위 참여도 기정사실로 거론된다.  

이외 반도체와 접점이 있는 당내 이공계 출신으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IT 관련 정책 전문성을 가지는 양금희 의원이 꼽힌다. 교육자이자 과학자, 벤처기업 CEO(최고경영자)를 지낸 조명희 의원의 참여 가능성도 높다. 조 의원은 국회 입성 직전 경북대 항공위성시스템 전공 교수를 지냈다. 

다만 특위의 활동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선 당정 차원에서 조만간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인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평택캠퍼스) 방문 일정은 잡혀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함께 시찰하기도 했다. 오는 22일로 예정된 이 일정은 후반기 여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박성중 의원의 주도로 이뤄진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강사로 반도체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특위 출범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을 저해하는 덩어리 규제를 해소할 방안을 모색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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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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