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오는 26일까지 시민·관광객과 함께 구도심 웨딩거리와 차이나거리 일대를 함께 걸으며 길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전주, 빛나는 길'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 빛나는 길은 서문교회와 옛 미원탑, 이거두리 이야기 등 전주시 미래유산과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도시의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주빛나는길[사진=전주시] 2022.06.20 obliviate12@newspim.com |
이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웨딩거리와 차이나거리는 과거 전주부성 서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다녔던 길이다.
옛 전북도청과 옛 전주시청 등 관공서와 금은방・시계점 등 각종 상점이 모여 있어 전북의 명동이라 불렸다.
참가자들은 기업은행 앞 전주시 도로원표에서 출발해 서문교회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구 전주시청과 미원탑 △중앙동 거리 이야기 △박다옥과 중국인 포목상점 등 차이나거리 △전주 3·1운동 △이거두리 이야기 등 전주의 근·현대 이야기를 간접 경험하게 된다.
시계수리공과 양장점 종업원, 화교학교 선생님, 꽃거지 등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실감나는 전주의 옛 이야기를 전달하고,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퀴즈나 게임 이벤트도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오전 10시와 10시 30분, 오후 2시와 2시 30분으로 나눠 하루 4차례씩 전주, 빛나는 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네이버 쇼핑에서 전주 빛나는 길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회당 사전예약 인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납부한 참가비는 전주 웨딩거리 활성화 차원에서 웨딩거리 내 상점 12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가 이용쿠폰(1만 원)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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