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서 오는 21일부터 접종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전날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이는 FDA의 승인에 이어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만장일치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성명에서 "수백만 명의 부모와 보호자가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간절히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의 결정으로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 모더나 백신은 6개월부터 5세 미만까지 접종이 승인됐다. 화이자는 성인 복용량의 10분의 1인 주사당 3㎍씩 총 3회, 모더나는 25㎍ 용량으로 2회 접종을 한다.
미국의 5세 미만 접종 대상자는 약 1900만명으로 예상된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주사 맞는 미국 어린이. 2021.12.05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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