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예 심각하게 훼손해"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이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하며 맞불집회 중인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를 고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건사랑 대표는 전날 네이버 카페 공지글을 통해 "서울의소리 백은종은 김건희 여사를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설치해 피켓을 들고 지난 12~18일까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너편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이어 "김 여사를 지지하는 9만 4000명의 건사랑 회원들에게도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대한민국 국격과 대통령과 여사님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고려하여 엄히 처벌하여 주시길를 사법당국에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고 전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양산 사저 앞 집회가 중단될 때까지 24시간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의소리 측이 집회에 동원한 대형 황성기와 마이크로 인근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1조 3항은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공관 등의 100m 이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와 윤 대통령의 자택은 이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건사랑 대표는 이날 오전 2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남양주=뉴스핌] 최상수 기자 = 5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앞 광장에서 열린 '실용과 과학기술의 다산 정신으로 여는 새로운 내일' 경기 남양주 유세에서 한 지지자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그려진 피켓을 들고 있다. 2022.03.05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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