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1함대사령부 소속 법무장교가 제5회 아동문학사조 신인문학상에 당선됐다.
18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이날 차진태 소령(법무사관 45기)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된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동화 '몰타 섬의 옥사나'로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제5회 아동문학사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차진태 소령.[사진=해군1함대] 2022.06.18 onemoregive@newspim.com |
동화 '몰타 섬의 옥사나'는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인 몰타에서 살면서 인종차별 등으로 불만을 가졌던 한국 어린이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은 성장동화다.이 동화에서 옥사나는 우크라이나의 대표 여성 이름이다.
차진태 소령은 2012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중 취미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이 동화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몰타 공화국 소재 국제해사기구 산하 국제해사법대학원(IMO-IMLI) 해양법 단기과정 연수 중에 탈고했다.
차진태 소령은 "부족한 글솜씨 임에도 6ㆍ25를 일주일 앞두고 이와 같은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전세계에 있을 6ㆍ25 참전용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진태 소령은 지난 2019년 저서 단편동화 '별이달이'를 통해 얻은 모든 수익금을 필리핀, 볼리비아, 동티모르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비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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