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등 4명 15일 출국...임기 종료 보름 앞두고 외유성 논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의 한 시민단체가 임기 종료 보름을 앞두고 몽골 방문해 구설에 오른 충북도의회 대표단을 17일 경찰과 공수처, 국가권익위에 고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와 회원 등 3명은 이날 오전 몽골을 방문중인 박문희 의장과 윤남진·심기보·서동학 의원 등 4명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청주상당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청주=뉴스핌]=백운학 기자=17일 충북시민단체 회원들이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충북도의회 몽골방문단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6.17 baek3413@newspim.com |
또 공수처와 국가권익위에 고발장을 우편으로 송달했다.
이들은 고발에 앞서 충북도의회 청사 현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의장 등 의원 4명은 피같은 혈세로 임기 15일을 남기고 외국으로 출장을 갔다"며 "도민과 시민들은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나랏돈으로 외국에 나간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맹 비난했다.
이어 "며칠 있으면 야인이 될 사람들이 몽골 까지가서 협약을 하고 기업설명회를 방문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해 할 수 없다"며 "의원이라는 직권을 남용해 국민의 세금을 쌈지돈 쓰듯이 사용하는 행태가 더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기위해 이들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고발장. 2022.06.17 baek3413@newspim.com |
지난 15일 출국한 충북도 몰골 방문단은 현지에서 정해진 일정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날 울란바토르시의회를 방문해 우호 교류 협정한 도내 10개 기업과 몽골 20개 기업이 참여한 수출상담·기업설명회장도 찾았다.
한편 뭉골방문단을 고발한 오 대표는 지난 14일 충북도의회 현관에서 도의회 몽골 방문을 반대하며 회초리를 들고 오물을 투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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