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은 지난 4년 동안 경남도 채무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인수팀에 따르면 2018년 1200억원이던 경남도 채무가 2019년 1912억원, 2020년 4507억원, 2021년 8480억원, 2022년에는 1조 1071억원까지 늘면서 총 9871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만에 10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7일부터 9일까지 경남연구원에 마련된 인수팀 사무실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경남도지사직 인수위] 2022.06.08 news2349@newspim.com |
정시식 인수팀장은 "채무비율이 타시도에 비해 낮고, 지난 4년간 코로나19 등으로 불요불급한 재정지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4년 만에 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은 정상적인 채무관리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가, 금리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재무악화가 점점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미래를 위해 재정개혁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도 경제·사회·지역·행정 등 4대 구조개혁에 대한 강력한 추진을 밝힌 바 있다.
박 당선인은 "필요한 곳에는 과감하게 지출하고, 불필요한 곳에 쓰이는 방만한 재정지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구조조정 하겠다"며 행정분야의 재정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인수팀은 4년간 채무 증가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무리한 채무부담행위나 예산 낭비 요인이 있었는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재정건전성을 높일 재정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