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주 시민들은 '청렴한 지방자치'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1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주 시민들은 지방선거에서 지역 현안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한 반면, 지방자치로 인해 삶이 개선됐다고 보는 비중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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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당선인 워크숍 [사진=민주당 광주시당] 2022.06.14 kh10890@newspim.com |
광주 시민 82.3%가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보다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했으나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데에는 32.5%가 동의, 44.3%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특히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원의 가장 큰 역할로는 ▲부정부패 척결(26.2%)과 ▲재정 확충 및 건전성 강화(24%)를 꼽았다.
지방의원 활동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알고 있다는 답변이 30.1%로 낮게 나타났다. 인식이 낮은 이유는 ▲의정활동에 대한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27.4%),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관심이 낮아서(24.4%)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에 바라는 의정활동 개선 사항으로는 ▲부정부패 및 도덕성 부족(23%) ▲의정활동 평가·확인이 어려움(21.5%) ▲전문성 부족(17.1%)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회 의원들이 갖춰야 할 자질로는 ▲활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18.1%) ▲도덕성(17.5%) ▲지역 활동 경험 및 이해도(13.7%)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당은 이같은 인식조사 결과 보고서를 당선자 워크숍에 참석한 당선인들에 공유하며 청렴하고 유능한 지방의원으로서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