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박진 "北 핵실험 강행하면 안보리 신규 제재 추진키로...강력 대응"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06:27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6:27

방미 성과 설명하며 "북한 문제가 최우선 과제"
北에 대화 열어둬...코로나 지원도
중국의 건설적 역할 필요성도 강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을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측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워싱턴DC 미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박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 문제가 한미 양국의 최우선 (외교) 정책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제재 요소를 담은 유엔 안보리 신규 결의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한미 외교장관들은 유연하고 열린 생각을 갖고 북한에 대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둘 것임을 재확인했으며 한미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고 지원하는 데에 있어서도 진정성있는 자세를 갖고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블링컨 장관에게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중국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2022.6.14 [사진=외교부]

한편 박 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미군사정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고위 당국자는 지소미아가 제대로 작동될 필요성을 일반론 차원에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회관은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이후 개최돼, 시기와 내용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한미동맹을 안보 뿐 아니라 경제와 기술 동맹으로 확대해 나가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방미기간 블링컨 장관 뿐 아니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도 만나며 상·하원의 의원들은 물론 워싱턴의 싱크탱크 인사들과도 접촉해 한미동맹 강화와 확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또 미국 국무부는 이미 해양국제환경과학국과 사이버디지털국 등을 신설해 운용하고 있다면서 귀국하면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교부에도 과학기술사이버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