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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살라 없는' 이집트에 승리...A매치 4연전 2승1무1패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22:02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08:0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축구가 6월 A매치 4연전을 2승1무1패로 마무리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FIFA랭킹 32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김영권, 조규성, 권창훈의 골로 4대1로 승리했다.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A매치는 '세계1위' 브라질(1대5패), '세계 28위' 칠레(2대0승), '세계 50위' 파라과이(2대2 무)전에 이은 4연전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앞서 3개 남미팀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를, 이집트전은 아프리카 가나를 상대로 한 '모의고사'였다.

당초 이 경기는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살라는 부상으로 오지 않았다. 지난 12일 낮에 도착한 이집트는 시차적응(7시간)에도 실패,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FIFA랭킹이 엇비슷한 두팀간의 대결은 '손흥민의 존재'가 판을 갈랐다.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으로 세운 벤투호는 황의조(보르도)와 김영권(울산)이 골을 넣었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으로 실점했다. 손흥민은 이집트전에서도 풀타임 출전했지만 벤투호는 특유의 빌드업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황의조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집트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반 2골 모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김진수를 보고 롱패스를 건넸다.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리자 전반16분 황의조가 문전으로 쇄도, 머리를 갖다돼 골을 넣었다. 황의조의 A매치 16호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22분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이 크로스했다. 이 볼을 황의조가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김영권 역시 머리를 갖다돼 골로 성공시켰다.

하지만 한국은 수비의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골을 내줬다. 전반 38분 모하메드 모스타파가 김진수의 몸에 맞고 볼이 흐르자 이를 재차 슈팅, 김승규(가시와)가 지킨 골대를 허물었다. 수비 숫자는 많았지만, 상대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수비 문제는 나왔다. 후반30분 이집트의 역습 상황에서 김승규가 상대 슈팅을 놓쳤다. 한국 수비는 이를 걷어내지 못하고 찬스를 내줬다. 다행인 것은 '살라'가 없어 결정적인 장면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이집트의 연이은 역습이 무위로 끝나자 황의조 대신 투입된 조규성(상무)이 후반41분 추가골을 넣었다. 엄원상의 패스를 박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강슛으로 골망을 뚫었다.

뒤이어 권창훈이 골을 추가했다. 김진수가 골대 바로 앞에 있는 권창훈을 보고 크로스를 건넸다. 추가시간 1분 권창훈이 머리를 갖다돼 골로 연결했다.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이집트를 상대로 연이어 골을 추가했다.

이날 일본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유효슈팅 없이 0대3으로 패해 2승2패로 마쳤다.일본은 파라과이와 가나를 각각 4대1로 꺾었으나 브라질에 0대1로 패한 뒤 다시 고개를 숙였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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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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