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정부가 호흡기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고, 이 중 코로나19 검사부터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원스톱 진료기관을 1157개소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경기도청 [사진=뉴스핌DB] 2022.06.08 jungwoo@newspim.com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환자 일반의료체계 진료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는 유증상자 및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내 일반의료체계를 통해 빠르게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산돼 있던 호흡기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외래진료센터 등의 명칭을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통일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기로 했다.
13일 기준 도내 호흡기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2459개소, 외래진료센터는 1547개소가 있다. 이번 명칭 통일로 경기도내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는 4006개소가 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 가운데 검사-진료-코로나19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의료기관이 원스톱 진료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는 전국적으로 최소 5000개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최소 1157개소의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진료체계가 일반진료체계로 전환되면서 7월부터 입원의뢰체계도 바뀐다. 도는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중증환자는 보건소 등 병상배정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에 입원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이후 일반적인 입원의뢰 체계를 통해 일반 격리병상으로 자율입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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