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진천의 한 수영장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회원에게 심폐소생술 등 발빠를 응급조치를 해 귀중한 목숨을 구한 수영강사들이 군수 표창을 받았다.
진천군은 14일 수영 강습 중 회원의 인명을 구조한 진천국민체육센터 소속 수영 강사 이용선(41)·김희란(45)·한승규(31)씨 등 3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심정지 주민 목숨 구한 수영강사들.[사진 = 진천군] 2022.06.14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지난 4월 18일 오전9시 12분쯤 수영을 배우던 A씨가 갑자기 의식 없이 물 속으로 가라앉자 신속하게 물 밖으로 건져내 심폐소생술을 3차례했다.
강사들은 센터 내에 비치돼 있던 심실제세동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현장으로 출동하던 119 구급대원의 감전사고 우려를 받아들여 심폐소생술 만으로 골든타임을 유지시켰다.
이들은 9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응급환자를 인계했다.
119 구급대원 도착 이후 10분 정도 심폐소생술끝에 A씨는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고 즉시 청주 소재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거쳐 현재는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혁헌 체육진흥지원단 소장은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평소 교육받은 대로 침착하게 대응해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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