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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주춤하자 6월 독감 유행..."면역력 저하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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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인데"...美·佛·獨 등 독감철
남반구 호주도 코로나19+독감 '트윈데믹'
"방역 규제로 면역력 저하...예방접종률도 낮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풀 꺾이고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도 대폭 완화된 가운데 계절성 독감이 한여름에 유행하고 있다. 

◆ 여름에 독감 유행..."6월 확산은 처음 봐" 

호흡기 감염병은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유행이 한창이다.

지난 2020-2021년 미국의 독감 시즌은 2020년 9월 말부터 그 다음해 4월로 가을과 겨울이란 통상 확산 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2월에 이례적으로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하더니 이달에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 퀸즈구 버스정류장에 서있는 여성. 2022.06.13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는 독감 유행으로 최소 누적 780만명이 감염됐고 이 중 8만명 정도가 중증으로 입원했으며 사망자는 4900명에 이른다고 추산한다.

이는 지난 2020-2021년 독감 시즌과 극명히 차이가 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 27일부터 2021년 4월 24일 당시는 검체가 매우 적었기에 CDC는 감염자 추산치를 산정조차 하지 않았다.

미 전역의 독감 감시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검체를 분석한 결과 독감 양성률은 0.15%로 2019-2020 유행 당시 16.8%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미국은 전체 독감 감염자를 일일히 집계하는 대신 독감 감시 의료기관에 들어온 검체로 감염율을 파악, 매해 독감 유행철에 확진자를 추산한다. 

이번 독감철의 검체 양성률은 어떨까. CDC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올해 22주차 검체 양성률은 5.9%다. 지난 유행 때 A형 인플루엔자가 98.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미 예일뉴헤이븐대학병원의 스콧 로버츠 박사는 "미국에서 6월까지 독감 유행철이 길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남반구에 위치해 이달 겨울로 접어든 호주에서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을 겪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5월 호주의 독감 환자는 6만577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에 기록한 5월 최고 기록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들어 6월 5일까지 보고된 누적 독감 환자는 8만8000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참고·연구센터의 아이언 바 센터장은 "호주가 2019년에 겪은 주요 독감철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독감 사례가 급증한 국가는 미국과 호주 뿐이 아니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 산하 세계인플루엔자센터의 존 맥컬리 센터장은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도 독감 유행이 길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주사. 2020.11.24 [사진=블룸버그]

◆ 전문가들 "방역규제로 면역력 저하가 최대 요인"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독감 유행을 키웠다고 입을 모은다. 

로버츠 박사는 "코로나19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이 명백하다"며 "이제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었고 가게도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20-2021년 미국에서 독감 사례가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것도 당시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독감 예방접종을 건너뛴 인구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독감 백신도 코로나19 백신과 마찬가지로 감염 자체를 막아주진 않지만 유증상 감염과 중증 악화를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CDC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6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18~49세 인구는 34.7%에 불과했다. 독감 예방접종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예방접종에 대한 피로감이 독감 백신 접종률 저하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설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팬데믹을 계기로 독감 등 다른 감염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셰바메디컬센터의 이얄 레솀 감염병 전문 박사는 팬데믹 이래 "대중과 미디어는 감염병에 훨씬 더 민감해졌다"며 "일부 감염병은 현재 확산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이전에 충분히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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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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