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 검사장 '직무유기'로 고발
고발건 잇따라 각하되자 사표 수리될 듯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검찰이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과 관련해 '봐주기 수사' 의혹으로 고발 당한 이정수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 사건을 각하 처분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박규형 부장검사)는 지난 7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이 검사장의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각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정수 검사장 2021.10.13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시민단체 전국철거민협의회는 이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당시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며 직무 유기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또한 같은 취지로 이 검사장을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에 고발했으나 각하됐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직무유기로 이 검사장을 고발한 건 또한 각하 처분이 내려졌다.
이 검사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태를 거치면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의 고발로 피고발인 신분이 된 탓에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을 받았다.
최근 이 검사장이 고발 당한 사건이 잇따라 각하되면서 그의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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