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1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최근 7년간 보건산업 분야 신규 창업은 9885개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2013년과 비교해 2019년 두 배 가량 창업이 늘었다. 분야별로 화장품이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의료기기, 연구개발, 의약품 등으로 나타났다.
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은 총 9885개였다.
연도별로 2013년 885개에서 2014년 1074개, 2015년 1351개, 2016년 1430개, 2017년 1659개, 2018년 1792개, 2019년 1694개로 증가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2.06.09 kh99@newspim.com |
2019년 창업기업 비중은 화장품 분야가 765개(45.2%)로 가장 많았다. 의료기기 584개(34.5%), 연구개발 212개(12.5%), 의약품 127개(7.5%), 기타 6개(0.4%) 등 순이다.
창업기업의 휴폐업은 2013년~2018년 동안 총 1648개다. 휴폐업률은 화장품 분야에서 19.5%(957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16.9%(77개), 의료기기 13.9%(489개), 연구개발 13.2%(123개) 순이다.
2019년 창업 기업 신규 고용창출은 총 9135명이다. 화장품 분야가 3282명(35.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료기기 3239명(35.5%), 연구개발 1837명(20.1%), 의약품 741명(8.1%), 기타 36명(0.4%) 등 순서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인력은 총 3589명으로 39.3%를 차지했다.
향후 필요 전문인력은 연구개발이 5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마케팅 42.9%, 영업 37.3%, 생산·품질관리 33.3%, 해외진출 2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건산업 기업 중 68.8%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조직(연구소 35.4%, 전담부서 19.6%)· 인력(13.8%)을 보유했다.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3억1300만원)과 정부재원(1억2000만원)이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이형훈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2019년도 보건산업 창업·고용이 지속 증가하는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보건산업 분야에서 신규창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행 보건산업징흥원 보건산업육성단장은 "보건산업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1로 전문가를 연결해 아이디어부터 연구개발(R&D), 인허가, 창업, 판로개척, 상담(컨설팅)에 이르는 사업화 전 주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십분 활용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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