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더블유에스아이에 대해 "올해도 주력 상품인 국소지혈제 '플로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연구원은 "플로실은 일반 외과 수술 및 처치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 지혈제 시장에서 박스터사 제품의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을 고려하면 플로실의 안정적인 매출 기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년 설립된 더블유에스아이는 척추관절 수술과 관련된 지혈제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억원과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11.5%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에 따른 병원진료 및 수술 건수 감소 등의 영향에도 플로실 판매 개선으로 외형이 소폭 성장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부동산(사옥) 매입 관련 감정평가수수료 등 비용 발생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더블유에스아이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302억원, 영업이익은 2.2% 성장한 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공관절 수술 과정에서 플로실 활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일회용 비디오 카테터, 드레싱 키트 등 자체 개발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2024년부터는 의료용 수술 로봇 관련 매출도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1분기 기준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47억원이며 내년 본사 사옥 이전을 위한 부동산 잔금(약 150억원) 납부 이후 여유자금 약 100억원은 M&A에 활용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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