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성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 화동농공단지에서 30대 근로자가 주물 조형기에 끼여 숨지고 성주군의 상수도 관로 매설공사장에서 70대 작업자가 굴삭기에 협착돼 사망하는 등 밤새 경북권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9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1분쯤 성주군 가천면 상수도 관로 매설공사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70)씨가 노면 청소 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에 깔려 숨졌다.
해당 공사 시공사인 H건설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업체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상주소방서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6.09 nulcheon@newspim.com |
이보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41분쯤 상주시 화동농공단지 내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한 주물공장에서 근로자 B(30대) 씨가 주물 조형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고용노동지청과 경찰 등은 해당 사고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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