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CGN율촌 이어 그룹사 내 후속 계약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2027년부터 10년간 연 28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대산복합 2호기 발전소(512㎿)에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8일 CGN대산전력과 '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라 2027년부터 10년간 연 28만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 물량을 대산복합 2호기 발전소에 공급한다.
한국가스공사가 6월 8일 CGN대산전력와 대산복합 2호기 발전소(512㎿)에 2027년부터 10년간 연 28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했다(오른쪽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사진=가스공사] 2022.06.08 fedor01@newspim.com |
지난해 12월 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계약을 체결한 CGN율촌전력과 같은 모회사를 둔 CGN대산은 1997년부터 운영해온 노후 경유 발전기를 천연가스 발전기로 대체하면서 가스공사 개별요금제를 선택했다.
특히 가스공사와 CGN율촌의 개별요금제 계약 체결 경험을 통해 ▲가격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능력 ▲수급관리 대행 서비스 등 가스공사만의 노하우와 강점을 접하고 직수입 검토 없이 개별요금제 협상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개별요금제가 단발성 계약을 넘어 그룹사 내 후속 계약으로 이어지는 점에 대해 '개별요금제의 높은 만족도에 대한 방증'이라고 평하고 있다.
올해 개별요금제 공급을 개시한 GS EPS의 당진1호기가 최근 들어 가장 저렴한 열량 단가를 기록하는 등 전력시장에서 개별요금제의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가스공사의 고객 중심 마케팅으로 거둔 소기의 성과"라며 "가격 경쟁력 있는 천연가스 도입 및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 가스공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화된 LNG 업계에서 시장 선도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발전 공기업·민간 발전사·집단에너지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이번 계약이 신규 수요처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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