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산책로·쉼터·편의시설 마련
대나무·메타세쿼이아·초화 등 식재
LED 조형물, 안전보행도로도 조성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건물이 밀집해 있던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일대가 올레길로 변한다.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고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산업 발전과 함께 정보기술 벤처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발달해 대부분 업무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올레길 중 단풍숲길 모습 [사진=구로구] |
이에 구는 지식산업센터 간 경계를 허물어 녹지, 쉼터, 편의시설 등을 마련했다. 이번에 조성된 올레길은 대나무·메타세쿼이아·초화류 등을 볼 수 있는 ▲향기숲길 ▲은빛숲길 ▲단풍숲길 ▲오색꽃길 등 4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한 켠에는 파고라, 이야기 쉼터도 조성됐다.
한편 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LED 상징 조형물을 설치했다. 디지털로 34길 일대에 설치한 디지털 헨지는 미디어 아트 등을 송출한다. 디지털로 34길 43 인근 미디어폴은 미세먼지 농도와 날씨·기온·습도 등 기상정보를 알려준다.
더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차로에는 '안전보행도로'를 만들었다. 야간에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LED 투광기를 설치하고 횡단보도표시 교통안전표지판을 달았다. 마찰력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미끄럼방지 포장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로디지털단지 일대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곳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