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규∙오영탁 등 재선 6명·최다 득표율 황영호 당선인 거론
9일 당선인 상견례 계기 치열한 물밑작업 진행될 듯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압승으로 끝난 충북도의회의 12대 전반기 의장에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12대 도의회는 7월 1일 임시회를 열어 당일 전반기 의장에 이어 부의장 2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충북도의회.[사진=뉴스핌DB] |
충북도의원은 지역구 31명과 비례대표 4명을 합해 35명이다.
이 중 비례 2명을 포함해 28명의 당선자가 국민의힘 소속이고 제11대 도의회 다수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7명(비례 2명)이다.
충북도의회 의장은 통상 다수당에서 선출됐다.
다수당이 사전에 조율한 후보를 교황선출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뽑았다.
현재 국민의힘 도의원 가운데 3선은 한명도 없다.
재선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이옥규(청주5)·김국기(영동)·오영탁(단양)의원과 4년만에 재입성한 임병운(청주7)·박봉순(청주10)·이양섭(진천2) 의원 등 6명이다.
나머지 22명은 초선이다.
이 때문에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이들 재선 의원 6명 가운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의회 임시회.[사진=뉴스핌DB] |
의원 수가 많은 청주권 후보가 일단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식 도전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지만 재선에 성공한 이옥규 의원과 10대 도의회에서 상임위원장을 지낸 임병운·박봉순 의원이 주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비 청주권에서는 오영탁 부의장이 의장 후보로 점쳐진다.
반면 초선이지만 당내 기반이 튼튼한 황영호(청주13) 당선인도 전반기 의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는 3선 청주시의원과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4년 전 청주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이번 도의원 지역구 당선인 31명 중 가장 높은 63.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자들은 오는 9일 도당에서 열리는 상견례 갖는다.
이 때부터 충북도의회 수장인 의장 자리를 놓고 후보군간 치열한 선거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