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20만명 찾아...연분홍빛 철쭉 향연 즐겨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의 대표 봄 축제인 '제38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단양군과 철쭉제 추진위에 따르면 '안녕, 철쭉 많이 보고 싶었어'를 슬로건으로 2~5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에서 20만 명 이상이 단양을 찾아 연분홍빛 소백산 철쭉의 향연을 즐겼다.
소백산 철쭉제 전야제.[사진 = 단양군]2022.06.06 baek3413@newspim.com |
축제는 단양읍 일원과 소백산 등지에서 50여개의 세부 행사로 열렸다.
축제 첫날인 2일은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소백산 산신제가 소백산 연화봉에서 진행됐다.
이어 본선에 오른 12명의 가수들이 가창력을 뽐낸 '제5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는 만학도 가수들의 완숙미 높은 목소리가 아름다운 단양의 밤을 수놓았다.
소백산 철쭉제 공연 모습. [사진 = 단양군] 2022.06.06 baek3413@newspim.com |
이튿날인 3일부터는 수려한 단양 호반을 배경으로 SHOW킹 버스킹,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 공연, '다시 시작하는 우리' 개막콘서트, 코로나 극복 7080 희망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했다.
3~ 4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다시 시작하는 우리'개막콘서트와 코로나 극복 7080 희망콘서트는 김희재, 서지오, 지원이, 구창모 등 유명 가수들의 여운 깊은 목소리가 진한 감동을 줬다.
김대열(왼쪽) 단양문화원장와 실버가요제 대상 수상자 한건상씨.[사진 = 단양군] 2022.06.06 baek3413@newspim.com |
4일 나루공연장에서 선보인 DY EDM 페스티벌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통해 MZ세대부터 백발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축제 참여를 유도하며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미스터트롯의 나태주가 함께하는 단양에서 꽃길만 걷기 행사와 봄바람 꽃길 콘서트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단양철쭉제 부대행사. [사진 = 단양군] 2022.06.06 baek3413@newspim.com |
행사장과 소백산 등산로 등을 운행하는 무료 셔틀택시와 셔틀버스 등 축제 편의 시책도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단양소백산철쭉제가 구름인파 속에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며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전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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