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삼성·SKT 퀀텀폰에 사용된 '양자암호통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QRNG 칩 장착한 갤럭시 퀀텀 시리즈 출시
양자컴퓨터 개발 이후 통신 보안 체계 강화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얼굴 인식으로 휴대폰 잠금을 풀고 홍채 인증으로 송금을 합니다. 민감 정보인 생체 정보까지도 휴대폰에 저장할 수 있는 21세기 통신 기술의 발달이 눈이 부십니다. 이와 함께 해킹 기술 역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 휴대폰 안의 정보가 해킹돼 전 세계로 퍼질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통신업계는 이 같은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통신 보안 기술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특히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장착한 갤럭시 퀀텀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020년에는 갤럭시A퀀텀, 2021년에는 갤럭시 퀀텀2, 올해엔 갤럭시 퀀텀3까지 양자보안 스마트폰 3종을 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26일 삼성전자와 함께 출시한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3' 이미지. [사진=SK텔레콤]

일반적으로 양자암호통신기술은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양자난수생성기(QRNG)로 구분됩니다. 이중에서도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협업해 만든 퀀텀에 제작된 QRNG가 현재 양자암호통신기술 중 가장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퀀텀에 적용된 QRNG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양자암호통신을 이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작업을 '통신'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한 데이터를 도청하거나 빼돌리지 못하도록 암호체계를 거는데요. 그 작업이 바로 암호화입니다. 데이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암호를 걸어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을 양자암호통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런 암호체계는 복잡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현재 기술로는 슈퍼컴퓨터로도 뚫을 수 없습니다.

업계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양자컴퓨터' 개발 이후 통신 보안입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컴퓨터 능력을 극대화해 알고리즘 기반의 암호체계를 풀 수 있는 컴퓨터를 의미합니다. 양자컴퓨터는 2030년에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자컴퓨터는 현재 슈퍼컴퓨터가 1만년에 걸쳐 해결할 문제를 수 초만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여태까지 국내 개발자들이 만들어 둔 대부분의 보안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양자는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입니다. 통신업계는 중첩성, 불확정성, 무작위성 등 민감한 특성을 가진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양자컴퓨터의 개발로 무력화될 현재 암호체계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SK텔레콤 자회사인 IDQ(ID Quantique) 연구원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IDQ연구소에서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제 갤럭시 퀀텀 시리즈에 적용하는 QRNG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QRNG는 양자를 이용해 비밀 암호 코드와 같은 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샘플링, 게임 아이템 랜덤 선정, 웹사이트 자동등록을 진행할 때 사용되는 코드를 난수라고 하는데요. QRNG의 경우 칩(반도체) 형태로 구현해 다른 분야 제품에 응용하기 쉽다는 장점 덕분에 최근 들어 QRNG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입니다.

SK텔레콤은 QRNG 칩을 갤럭시 퀀텀 시리즈에 장착했습니다. 해당 QRNG 칩은 가로·세로 길이가 동일하게 2.5mm인, 손톱의 10분의 1보다 작은 칩입니다. QRNG는 양자의 불확정성을 이용해 패턴이 없고 예측이 불가능한 난수를 생성해 이용자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인증·금융·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QRNG로 난수를 생성하면 제 3자가 해킹을 시도해 난수를 탈취해도 패턴이 없기 때문에 해석할 수 없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26일 출시한 갤럭시 퀀텀3는 전작인 갤럭시 퀀텀2와 비교했을 때 더 높은 편의성과 적용 영역을 자랑합니다. 퀀텀3 사용자는 제휴를 맺지 않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게임 앱에서도 양자보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 이외에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KT는 최근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국내 최장거리인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전송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4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불과 8년 뒤인 2030년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 시점, 각 영역에서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통신업계뿐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서 양자암호통신 개발에 관심을 갖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