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여제' 소렌스탐이 공식 은퇴후 메이저 대회에 첫 출전했다.
애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은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 골프클럽(파71·654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 나선다.
US여자 오픈에 4번째 출전하는 소렌스탐. [사진=USGA] |
그는 US여자오픈에서만 3승을 거두는 등 LPGA에서 통산 72승을 수확했다. 1995년과 1996년, 2006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렌스탐은 지난 2008년 은퇴했다가 작년 2월 2월 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를 통해 복귀했다.
소렌스탐은 미국골프협회(USGA)와의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분명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US여자오픈 4번째 출전하는 그는 코스에 대해 "예전보다 전장이 더 길어졌다. 아이언으로 치던 샷을 이젠 하이브리드로 쳐야 한다. 그래서 좀 더 정확히 쳐야 한다. 티샷은 공격적이지만 그린 공략은 보수적이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에 대해선 "장타를 잘 쳤고 웻지 게임을 정말 잘 하는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설명했다.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과 함께 1, 2라운드를 함께 친다.
US여자오픈은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년6개월간 메이저 우승이 없는 한국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도 관심사다. 한국은 1998년 박세를 시작으로 2020년 김아림(27) 등 총 11차례 우승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 액수가 1000만 달러(약 124억원)로 여자골프 사상 단일 대회 최대 규모다. 우승 상금도 180만달러(약 22억원)나 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렉시 톰슨,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혈전증으로 고생하다 4개월만에 복귀한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함께 나선다.
이번 대회엔 김효주, 지은희, 이정은6, 김세영, 최혜진, 김아림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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