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6·1 지방선거]보수 교육감 '약진', 시험대 오른 혁신 교육

기사입력 : 2022년06월02일 00:10

최종수정 : 2022년06월02일 00:10

진보 성향 교육감 '14곳→9곳' 축소 예상
학력격차 해소 등 실효성 없는 정책 추진도 한 몫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후보가 대거 당선되면서 8년간 유지돼온 진보 교육이 막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진보교육의 상징으로 여겨온 혁신 교육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1일 실시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에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기존 14곳에서 9곳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조희연(왼쪽부터), 조전혁, 박선영,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23 photo@newspim.com

이날 지상파 3사(KBS·MBC·SBS)가 공동으로 실시해 오후 7시 30분에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진보 교육감 후보가 1위를 차지한 지역은 서울(조희연 38.6%) 인천(도성훈 41.2%), 세종(최교진 33.5%), 울산(노옥희 52.8%, 경남( 박종훈 50.8%), 충남(김지철 34.6%)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의 교육감은 7곳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4년 전 3명에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재 보수 성향의 교육감인 대전(설동호 43.0%), 대구(강은희 63.1%), 경북(임종식 51.6%)에 이어 경기(임태희 54.3%), 충북(윤건영 57.0%), 강원(신경호 28.9%), 제주(김광수 57.0%)에서도 보수 성향의 후보가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선전한 배경에는 2014년부터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진보교육감의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자율형사립고 폐지, 혁신학교 확대 등 학부모들의 반대가 많았던 사업을 미래교육과 혁신교육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무리하게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따른 반감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진보 성향 후보의 전유물이었던 무상급식 등 공약의 차별화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도 있다. 보수 성향의 후보자들도 '무상 교육'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아 진보 성향의 후보자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에 대한 우려와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존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이 내세운 해법들이 실효성을 갖추지 못하자 학부모들은 사교육에 눈을 돌리는 등 실망감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진보교육의 상징으로 불렸던 혁신 관련 사업은 줄줄이 수정될 위기에 처했다. '경쟁' 바탕의 교육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와 보수 성향의 교육감들이 일제고사로 불리는 기초학력진단 전수조사 등을 추진할 경우 충돌도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종합상황실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자리를 비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6.01 kilroy023@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