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날인 1일 충북 전역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청주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사무소에 마련된 제9투표소에서는 투표 시작전인 오전 5시50분 부터 10여명의 유권자가 투표장 밖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청주=뉴스핌]백운학 기자= 1일 오전 5시50분 청주시 서원구 성화·개신·죽림동사무소에 마련된 제9투표소 앞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6.01 baek3413@newspim.com |
이들은 6시가 되자 투표장으로 입장해 신원 확인에 이어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50대 주민은 "오늘 집안 대소사가 있어 멀리 가야돼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후보가 당선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자신을 70대라고 소개한 한 유권자는 "이제 살아 생전 몇 번이 나 투표를 할 수 있겠느냐"며 "그래도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해 서둘러 투표하러 나왔다"고 했다.
이 유권자는 "주변에 보면 힘든 노인들이 참 많다. 노인들이 편안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며 "선거기간에는 뭐든지 다 해줄 것처럼 약속하다가 막상 당선되면 나몰라라 하는 사람은 당선되면 절대 안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인근 성화초에 마련된 성화개신죽립동7선거구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주민이 찾았다.
30대 유권자 "이번 선거에서 누굴 찍을지 이번부터 결정을 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투표를 했다"며 "자신이 지지한 도지사와 청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모두가 당선돼 청주발전을 위해 앞장서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1일 노부부로 보이는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청주시 서원구 성화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2.06.01 baek3413@newspim.com |
또 80대로 보이는 노 부부도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후 귀가했다.
막 투표를 마치고 나온 여성 유권자는 "후보가 너무 많아 누굴 찍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현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힘있는 후보와 평소 잘 아는 후보에게 표를 줬다"고 했다.
충북에서는 508개소의 투표소가 설치돼 이날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충북의 선거인 수는 136만8779명이다.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29만1441명(21.94%)이 투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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